2026-10-02

생성형 AI 사용법 5 | 코드를 모르는 사람의 데이터 처리

생성형 AI 사용법 5 | 코드를 모르는 사람의 데이터 처리

📌 3줄 요약

  • 코드 몰라도 생성형 AI로 엑셀·CSV 데이터 정리 가능
  • 받은 결과는 반드시 원본과 대조해 눈으로 검증해야 함
  • 공간데이터는 좌표계·단위 확인이 정확도를 좌우함

어느 재난안전 담당자가 대피소 명단 엑셀 파일 300줄을 받았습니다. 주소 칸에 공백이 뒤섞여 있고, 어떤 줄은 위도·경도가 쉼표로 묶여 한 칸에 들어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일이 손으로 고치거나 코드를 배워야 했을 일이지만, 요즘은 생성형 AI에게 "이 파일 정리해줘"라고 요청하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해결됩니다. 다만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믿고 쓰면 안 됩니다. 특히 좌표나 면적처럼 숫자가 중요한 공간데이터는 단위 하나만 틀려도 지도 위 위치가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튑니다. 이번 편에서는 코드를 몰라도 데이터를 정리하는 방법과, 결과를 눈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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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사진: RDNE Stock project / Pexels

📊 엑셀이나 CSV 파일, AI에게 어떻게 맡기나요?

파일을 그대로 채팅창에 올리고 "이 파일에서 주소 칸의 공백을 지우고, 빈 줄은 삭제해줘" 처럼 사람 말로 요청하면 됩니다. 생성형 AI는 업로드된 표를 읽어 구조를 파악하고, 필요한 처리를 설명하거나 직접 수정한 파일을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건 요청을 구체적으로 쪼개는 것입니다. "정리해줘" 보다 "A열의 전화번호에서 하이픈을 통일해줘" 처럼 칸 이름과 작업을 콕 집어 말하면 결과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재난안전 업무에서는 대피소 명단, 피해 신고 목록처럼 반복 입력되는 표가 많아 이런 정리 작업만 잘 맡겨도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 코드를 몰라도 파이썬 코드를 요청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파이썬으로 CSV 파일을 열어서 좌표 칸을 위도·경도로 나누는 코드 짜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짧은 코드를 만들어 줍니다. 코드를 몰라도 한 줄씩 어떤 뜻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는 예시로 받을 법한 코드입니다.

import pandas as pd
df = pd.read_csv("shelter.csv")
df[["위도","경도"]] = df["좌표"].str.split(",", expand=True)
df.to_csv("shelter_clean.csv", index=False)

이 코드를 실행할 땐 무료로 쓸 수 있는 온라인 실행 환경(검색창에 "파이썬 온라인 실행기"로 찾을 수 있습니다)에 붙여 넣으면 설치 없이 바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 대피소나 침수 흔적 좌표 데이터를 이런 식으로 빠르게 정제해두면, 이후 지도 프로그램에 바로 얹어 분석할 수 있습니다.

👀 AI가 만든 결과, 뭘 보고 믿어야 하나요?

결과 파일을 받으면 가장 먼저 행 개수가 원본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300줄을 넣었는데 280줄만 나왔다면 어딘가 묵인하고 지워진 겁니다. 다음으로 몇 개 줄을 무작위로 골라 원본과 나란히 띄워 눈으로 대조합니다. 이것이 바로 해봐야 아는 것입니다. AI의 설명만 읽고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원본 파일을 옆에 켜둔 채 일부 데이터를 손으로 짚어가며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좌표나 피해 금액처럼 숫자가 들어간 칸은 전부 훑어볼 수 없더라도 최솟값과 최댓값이 상식적인 범위인지 확인하면 이상치를 빠르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재난 통계처럼 한 번 틀리면 보고서 전체 신뢰도가 흔들리는 데이터일수록 이 검증 습관이 중요합니다.

🗺️ 좌표계와 단위,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좌표계는 지구 위 위치를 숫자로 표현하는 약속입니다. 같은 지점이라도 좌표계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숫자로 적힙니다. 흔히 쓰는 위도·경도 체계와, 국내 행정업무에서 쓰는 평면 좌표 체계는 숫자 형태부터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위도·경도는 소수점 숫자(37.56, 126.97)로 나타나지만 평면 좌표는 미터 단위의 큰 정수(예: 200000, 450000)로 나타납니다. AI에게 좌표 변환을 맡길 때는 "현재 어떤 좌표계인지", "어떤 좌표계로 바꿔야 하는지"를 반드시 말해줘야 합니다. 이 정보를 빼먹으면 AI는 추측으로 변환하고, 결과 지점이 바다 한가운데나 엉뚱한 나라로 찍히는 일이 생깁니다. 홍수 흔적조사나 산사태 위험지 좌표처럼 위치 정확도가 생명인 데이터는 좌표계를 확인하지 않으면 지도에 올렸을 때 전혀 다른 곳을 가리키게 되어 현장 대응이 엉뚱한 곳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 단위를 착각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면적, 거리, 강수량 같은 값은 단위에 따라 숫자 크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침수 면적이 "3200"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제곱미터인지 헥타르인지 알 수 없고, 이걸 헷갈리면 실제보다 100배 큰 피해로 보고될 수도 있습니다. AI에게 데이터를 정리시킬 때도 "이 칸의 단위는 제곱미터입니다" 처럼 명시해야 계산이 꼬이지 않습니다. 결과를 받은 뒤에는 원본 보고서나 현장 조사서의 단위 표기를 다시 한번 대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산불 피해 면적, 강수량 집계처럼 숫자 하나로 대응 등급이 달라지는 자료일수록 단위 확인은 생략할 수 없는 절차입니다.

🖥️ 화면에서 따라하기

따라하기 단계

  1. 새 대화 시작
    AI 서비스 접속 후 새 채팅을 열고 "엑셀 정리 작업"이라고 주제를 먼저 알림
  2. 파일 업로드
    채팅창의 파일 첨부 버튼(클립 모양 아이콘)으로 엑셀·CSV 파일 올리기
  3. 작업 구체화
    "A열 공백 제거, B열 좌표를 위도·경도로 분리" 처럼 칸 이름과 작업 명시
  4. 결과 요청
    "수정된 파일을 CSV로 내려받게 해줘" 또는 "코드와 함께 설명해줘"라고 요청
  5. 눈으로 대조
    원본과 결과 파일을 나란히 열어 행 수와 샘플 몇 줄을 직접 비교
  6. 좌표계 재확인
    결과 파일을 지도 프로그램에 올리기 전 좌표계 설정값이 맞는지 확인
  7. (화면 구성은 쓰는 서
    (화면 구성은 쓰는 서비스나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못 찾으면 설정이나 도움말 메뉴를 살펴보세요)

※ 프로그램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순서를 정리한 도식입니다.

✍️ 그대로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막연한 요청으로 정리를 맡겼을 때 생기는 문제를 보여주는 예시

이 엑셀 파일 정리해줘

맥락과 형식을 구체적으로 준 정리 요청으로 안정적인 결과를 받는 예시

너는 공공데이터 정리를 돕는 보조자야
첨부한 CSV 파일은 [대피소 명단]이고 칸 구성은 [이름, 주소, 좌표, 수용인원]이야
좌표 칸은 "위도,경도" 형태로 한 칸에 섞여 있으니 위도와 경도를 각각 다른 칸으로 분리해줘
주소 칸의 앞뒤 공백은 제거하고, 수용인원이 비어 있는 행은 "미확인"으로 채워줘
작업 후 원본과 비교했을 때 행 개수가 같은지 알려주고, 수정한 내용을 표로 요약해줘
결과는 CSV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해줘

받은 결과에서 반드시 확인할 것: 원본과 결과의 행 개수 일치 여부, 좌표 분리가 정확한지 샘플 대조, 좌표계 표기 누락 여부

※ 대괄호 부분을 상황에 맞게 바꿔서 쓰세요. 받은 답은 그대로 쓰지 말고 사실 확인을 거치세요.

🧪 직접 해보기

  • 가지고 있는 엑셀 파일 일부를 AI에게 올려 공백 제거를 요청해보기
  • 결과 파일의 행 개수를 원본과 직접 세어 비교하기
  • 좌표 칸이 있다면 숫자 형태(소수점 vs 큰 정수)로 좌표계 추정해보기

❓ 자주 묻는 질문

Q. 코드를 전혀 몰라도 파이썬 코드를 실행할 수 있나요?
A. 온라인 실행 환경을 쓰면 설치 없이 코드를 붙여 넣고 실행 버튼만 눌러도 됩니다. 다만 코드가 무슨 일을 하는지 한 줄씩 설명을 요청해 이해하고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Q. AI가 만든 결과 파일이 맞는지 어떻게 확실히 알 수 있나요?
A. 완벽히 보장하는 방법은 없고, 원본과 일부를 대조하는 수작업 검증이 필수입니다. 특히 행 개수, 숫자 범위, 좌표 형태 세 가지만 확인해도 큰 오류는 대부분 걸러집니다.

Q. 좌표계가 다른지 어떻게 알아보나요?
A. 좌표 숫자가 소수점이 있는 작은 값이면 위도·경도 계열, 소수점 없는 큰 정수면 평면 좌표 계열일 가능성이 큽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준 기관이나 원본 문서의 메타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코드를 몰라도 생성형 AI 덕분에 데이터 정리의 문턱은 많이 낮아졌지만, 결과를 검증하는 눈은 여전히 사람 몫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정리한 데이터를 지도 위에 직접 올려 시각화하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생성형AI 사용법 시리즈 5편 · 전체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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